네시삼십삼분 '영웅' 개발사 썸에이지 1대 주주 등극

[문영수기자] 네시삼십삼분(대표 양귀성, 소태환)은 '영웅 for Kakao'(이하 영웅) 개발사 썸에이지(대표 백승훈)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1대 주주로 올라선다고 8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네시삼십삼분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백승훈 대표가 게임 개발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백승훈 대표는 영웅의 지속적 업데이트와 글로벌 서비스에 전념하고 네시삼십삼분은 썸에이지의 글로벌 진출과 상장을 돕게 된다.

썸에이지는 '서든어택'과 '데카론', '하운즈' 등을 개발한 주역 백승훈 대표와 그 개발인력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모바일 게임사다. 지난 해 11월 네시삼십삼분과 함께 영웅을 출시해 28일 만에 누적 매출 100억 원을 달성하며 화제를 모았다.

소태환 네시삼십삼분 대표는 "개발사가 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백승훈 대표가 썸에이지의 경영과 개발 총책임 역할을 계속할 것이며 네시삼십삼분은 썸에이지의 성공을 위해 최대한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승훈 썸에이지 대표는 "더 좋은 게임을 만들기 위한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네시삼십삼분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 좋은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