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구글이 음악 애호가를 위한 크롬캐스트 오디오 버전을 선보였다.
IT매체 더넥스트웹 등 주요외신은 구글이 스마트폰에서 재생중인 음악을 크롬캐스트처럼 무선으로 전송해 스피커로 들려주는 구글캐스트 서비스를 공개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캐스트는 크롬캐스트 기술을 오디오 부문에 초점을 맞춰 개발한 것으로 스피커나 사운드 바, A/V 리시버 등의 음향기기를 통해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들려준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좋아하는 음악이나 라디오 앱에 추가된 구글캐스트 버튼을 누르면 해당음악을 외부 스피커로 감상할 수 있다. 구글은 소니, 데논, LG 등과 제휴를 맺고 올봄에 구글캐스트 오디오 서비스를 지원하는 음향기기를 내놓을 예정이며, 연말에 제휴 업체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구글캐스트는 안드로이드, iOS 플랫폼뿐만 아니라 웹 환경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구글은 구글캐스트 오디오 버전을 출시해 구글 엔터테인먼트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크롬캐스트는 지난해 가장 인기있는 스트리밍 미디어 가운데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 구글은 미국에서 크롬캐스트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후 이를 27개국으로 확대했다. 구글은 영상 부분에서 초점을 맞춘 크롬캐스트를 오디오 버전인 구글캐스트로 음악 애호가를 끌여들이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구글캐스트는 크롬캐스트와 달리 단말기를 추가로 구입할 필요가 없다.
이런 장점 덕분에 구글캐스트가 구글 생태계를 음악 부분으로 확대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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