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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클립]가상 현실과 헤드폰의 만남


[안희권기자] 지난해 이어 올해도 3차원 가상현실(VR)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상현실 기기는 오큘러스와 삼성전자, 소니 등이 상용 제품 또는 시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이 업체들이 공개한 제품은 HMD(Head Mounted Display) 형태의 가상현실 기기다.

하지만 기존 제품과 달리 헤드폰에 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한 기기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아베간트(Avegant)의 글라이프가 그 주인공이다. 아베간트 글라이프는 평상시 헤드폰처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의 음악을 감상하는데 사용할 수 있고 영화 감상이나 게임을 즐길 때 가상현실 기기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헤드폰의 밴드부분을 안경처럼 눈앞으로 내리면 안쪽에 설치된 렌즈를 통해 영상을 바로 망막에 투사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가상현실 기기는 3차원 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하지 않을 경우 쓸모가 없는데 반해 아베간트 글라이프는 음악을 듣는 헤드폰으로 쓸 수 있어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베간트는 글라이프 시제품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가전전시회(CES2015) 행사에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아베칸트는 이달 15일부터 499달러에 글라이프 예약 판매를 시작하며 올 가을에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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