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1일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타이젠 운영체제(OS)를 2015년형 스마트 TV 전 라인업에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타이젠 TV는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5'에서 공개된다.
타이젠 기반 스마트 TV는 모바일 기기와의 연동, 간결한 조작성, 신규 콘텐츠 추가 등으로 다양한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하는 게 특징.
아울러 2015년 스마트TV는 스마트 허브 TV 하단에 바 형태로 정리해주는 '추천 보기' 기능과 사용자가 최근까지 사용한 콘텐츠 사용이력을 보여주는 '최근 사용' 기능이 추가됐다. 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한 번에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4엣지' 기능을 추가, TV화면 상하좌우에 놓인 '메뉴∙숫자키', '스마트 허브', '볼륨', '채널 가이드'로 구성된 네 개의 진입점을 통해 원하는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 TV와 모바일 기기 연동이 쉽고 빨라진 것도 장점. 블루투스 기능을 활용하면 모바일 기기와 자동 연결되며, 각각의 기기에 저장된 콘텐츠를 한 번의 클릭만으로 쉽게 공유할 수 있다. 별도 설정 없이 TV가 모바일 기기를 인식해 연동, 사용자 편리성도 더욱 높였다는 설명이다.
모바일 기기 연동 대표 서비스는 '브리핑 온 TV' 기능이다. 모바일 기기의 알람 설정에 맞춰 정해진 시간에 TV가 켜지고, 시간과 날씨와 사용자 스케줄 정보를 TV를 통해 확인할 수도 있다.
특히 여러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2015년형 스마트 TV 스마트 콘텐츠도 대폭 강화했다.
다양한 장르의 게임 콘텐츠를 중심으로 게임 콘솔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 멀티 스크린, 모바일 게임 등 여러 방식으로 즐길 수 있어 최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인 '플레이스테이션 나우'로 수백 개 플레이스테이션3 콘솔 게임을 이용할 수 있고, '유비소프트'와 댄스 게임 콘텐츠인 '저스트 댄스 나우'도 제공한다. 이는 스마트 리모콘,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서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야후와 협업한 '빙고홈'은 멀티 스크린으로 즐기는 진행형 빙고 게임으로, 상호 인터랙션 기능을 강화해 스마트 TV와 스마트폰, 태블릿과 PC간 자유로운 게임 콘텐츠 호환도 가능하다. 전세계 150개국에서 서비스하고 46개국에서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한 모바일 게임 '헬로히어로'도 제공된다.
또 기존 스마트 TV 사용 고객들은 에볼루션 키트를 통해 타이젠 OS로 업데이트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타이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기술 협력과 개발자 컨퍼런스, 스마트 TV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 공개 등을 전폭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원진 부사장은 "2015년형 삼성 스마트 TV는 새로워진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소비자들이 보다 빠르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 "혁신적 기능을 탑재한 삼성 스마트 TV를 통해 사용자가 시청 경험을 재정의할 새로운 기준이 만들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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