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내년에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미국 소비자는 5명중 한명만 이 제품을 구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가 18세 이상 미국 인터넷 이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약 20%가 웨어러블 기기 구매에 관심을 보였다.
미국 소비자는 웨어러블 기기보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태블릿 등에 더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 제품을 구매하겠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각각 39%, 28%, 27%로 웨어러블 기기 구매 응답자보다 9%P 많다. 반면 웨어러블 기기는 크롬캐스트같은 스트리밍 미디어 기기나 전자책 단말기, 4K TV보다 인기가 높았다.
웨어러블 기기는 장년층보다 18~34세 젊은층이 더 많은 구매 의사를 보였다. 건강관리용 웨어러블 기기의 구매 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18~34세 31%, 35~44세 14%, 55세 이상 11%로 파악됐다.
이는 웨어러블 컴퓨터도 비슷하다. 18~34세 중 구매 응답자는 26%였고 35~44세는 10%, 55세 이상은 6%에 그쳤다.
시장조사업체 퓨처소스컨설팅은 올해 세계 웨어러블 기기 판매량이 5천200만대로 지난해보다 32%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포레스터리서치는 올해 미국 인터넷 사용자 가운데 29%가 웨어러블 기기를 구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4%보다 15%P 증가한 것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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