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모바일 광고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구글이 시장 점유율 하락과 경쟁사인 페이스북의 성장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인포메이션은 구글이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머지않아 그 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검색 덕분에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페이스북보다 2배 많은 수입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주목들 받고 있는 그래픽 및 동영상 광고 분야는 구글이 페이스북에 밀리고 있다.
페이스북은 그래픽 및 동영상 광고 수입을 구글보다 3배 많이 벌어들이고 있다. 구글은 매출 하락과 함께 시장 점유율도 떨어지는 추세다. 구글의 모바일 광고 매출 하락은 모바일 기기 사용자에 적합한 광고를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구글은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 광고를 제공하고 있어 각 단말기에 맞는 맞춤형 광고를 제공한다는 것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반면 페이스북은 자체 모바일 광고 플랫폼에서 PC와 모바일 기기를 구별한 후 이용자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광고를 게재하기 때문에 광고 클릭률이 높은 편이다. 페이스북의 가장 큰 장점은 소셜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타깃형 맞춤 광고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구글도 쿠키를 이용해 이용자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지만 정부 규제로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타사 웹사이트에 광고를 게재하는 더블클릭 광고 플랫폼은 구글 검색 엔진과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없어 서로 수집한 이용자 데이터를 광고에 활용할 수 없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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