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22일 발표한 '11월 BB율 보고서'에 따르면 북미반도체장비업체들의 지난 11월 순수주액(3개월 평균값)은 12억 2천만 달러(한화 1조 3천399억 2천600만 원)로 BB율은 1.0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BB율은 반도체 가격에 대해 영향을 미치는 하나의 척도로, 미국 반도체 시장의 수급 관계를 나타낸다. 3개월 동안의 평균 주문과 출하를 비교한 수치로, BB율이 1.02라는 것은 출하액 100 달러(한화 10만 9천830 원) 당 수주액이 102 달러(한화 11만 2천26 원)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SEMI에 따르면 11월 수주액 12억 2천만 달러는 전월(11억 달러) 대비 10.4% 증가, 전년도(12억 4천만 달러) 대비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장비출하액은 11억 9천만 달러(한화 1조 3천69억 7천700만 원)로, 전월(11억 8천만 달러) 및 전년도(11억 1천만 달러) 대비 각각 0.5%, 6.8%씩 증가했다.
데니 맥궈크 SEMI 사장은 "수주액의 증가로 11월 BB율이 상승했다"며 "올해 반도체 장비시장은 탄탄한 성장을 보여주는 해였고, 내년에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분야에서 투자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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