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정부가 내년 상반기에 재정의 58%를 조기집행하기로 했다고 19일 발표했다.
기획재정부는 "소비·투자 등 내수부진과 신흥국 등 대외부문 불확실성에 대응해 성장률 제고와 경기대응이 필요하다"며 "이에 적극적 재정집행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015년 한 해 동안 집행관리 대상사업 예산은 기금, 공공기관 사업 등에 총 303조5천억원이 잡혀 있는데, 이 가운데 상반기에만 전체 예산의 58% 수준인 176조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중에서 일자리, 사회간접자본(SOC), 서민생활안정 등 국민경제에 영향이 큰 분야를 중점관리해 상반기에 60%에 해당하는 61조1천억원을 집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초부터 공고, 계약 등 사업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고, 매월 재정관리점검회의에서 집행을 점검할 방침이다. 보조사업 실집행률 제고, 절차간소화, 제도개선도 지속 추진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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