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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조응천 인터뷰에 "수사 앞둔 인사들 주장일 뿐"


안봉근 경찰 인사 개입 의혹에도 "그런 것도 다 수사 대상"

[채송무기자]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비선' 논란의 당사자인 정윤회 씨가 지난 4월까지 긴밀한 관계였다고 한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주장에 대해 청와대가 "검찰 수사를 앞둔 인사들의 주장일 뿐"이라고 의미를 축소했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2일 조 전 비서관의 조선일보 인터뷰와 관련해 이재만 비서관의 해명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반응을 듣기 위해 전화를 해보지는 않았다"며 "이같은 한마디 한마디가 모두 수사의 쟁점인 만큼 수사과정에서 진위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지금 인터뷰가 얼마나 많고 등장 인물들이 얼마나 많나"라며 "이같은 원칙 하에서 판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봉근 제2부속실 비서관이 청와대에 파견되는 경찰 인사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민 대변인은 "그런 것도 다 수사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2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4월 10~11일 이틀에 걸쳐 청와대 공용 휴대폰으로 전화가 왔었는데 모르는 번호라 받지 않았고 직후 '정윤회입니다. 통화를 좀 하고 싶습니다'는 문자가 왔다"며 "통화를 하지는 않았는데 4월 11일 퇴근길에 이재만 비서관이 전화를 걸여 '(정씨의) 전화를 좀 받으시죠'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 조 전 비서관은 "작년 10월 말인가, 11월 초인가, 청와대에 들어올 예정인 경찰관 1명에 대한 검증을 하다가 부담 판정을 내렸더니 안봉근 비서관이 전화해서 '이일을 책임질 수 있느냐'고 묻더라"며 "한 달 뒤쯤 민정수석실 소속 경찰관 10여명을 한꺼번에 내보내라는 지시가 떨어졌다. 더 기가 막힌 것은 후임들이 다 단수로 찍어서 내려왔다"고 해 논란이 일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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