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소셜커머스 위메프가 내실경영을 통해 내년 국내 1위 온라인 쇼핑회사로 우뚝 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앞으로 소셜커머스를 넘어 온라인 유통 시장의 새로운 리더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8일 위메프는 지난 9월까지 PC·모바일 순방문자수 1위를 차지하면서 10개월 연속 순방문자수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 올해 연매출 2조 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올 한 해동안 신 경영을 선언하고 내실 다지기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통관인증제 도입과 패션 사업 부문 무료교환·반품 등 고객 만족에 중점을 둔 것이 연매출 2조 원 달성에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위메프는 최근 통관인증제를 도입하면서 소비자들의 신뢰를 더 많이 받게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병행수입 통관인증제도란 관세청이 해외에서 수입된 제품에 통관표지(QR코드)를 부착하는 제도로, 2년 이상 무사고로 법위반 사실이 없는 업체만 이를 발급받을 수 있다.
위메프는 이 중 패션·잡화·스포츠레저·명품 브랜드에 통관인증제 QR 코드 부착을 의무화했다. QR코드 부착 대상 브랜드가 많지 않은 유아동·뷰티 분야는 QR코드 부착 자격을 갖춘 업체에게만 문호를 열었다.
또 위메프는 내부 기준을 제시해 소비자 신뢰도를 더 높이고자 노력했다. 내부 기준에는 협력사 신용평가, 무사고 거래 실적, 브랜드 구색, 외부 평판, 내부 MD(상품기획자)의 신뢰도 평가까지 포함했다. 위메프는 이 기준을 적용해 기존에 물건을 판매하던 병행 수입사를 엄선해 절반 이상의 업체를 걸러냈다.
위메프는 고객들의 의견수렴 창구 역할을 하는 제안 게시판도 개설했다. 고객이 사이트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회사는 이를 수렴하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해 운영하고 있다. 또 제안 게시판을 위한 전담 인력을 배치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위메프 관계자는 "고객 감동 경영을 위해 직원 관리에도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며 "지난 6월 출범한 고객감동팀을 통해 고객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실행한 결과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소셜커머스 1위보다 오픈마켓 4위라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며 "한국 온라인 시장의 1위를 차지하기 위해 1천400명 임직원이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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