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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내년에 결제 서비스 선보인다


'네이버 체크아웃'과 '마일리지' 기반 결제 서비스 추진

[정은미기자] 네이버가 내년 초에 '네이버 체크아웃'과 '마일리지'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결제 서비스를 선보인다.

네이버 이윤식 검색본부장은 2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광고주와 마케팅 업계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개최한 '네이버 비즈니스 컨퍼런스 2014'에서 이같이 밝혔다.

'네이버 체크아웃'은 가맹된 쇼핑몰에서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 네이버 아이디로 제품 구매, 안전 결제 및 배송 등의 전 과정을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마일리지'는 네이버 내에서 유료서비스나 가맹점등에서 현금 처럼 사용할수 있는 적립금을 말한다.

이 본부장은 "네이버 검색의 40%는 상거래 관련 검색어일 정도로 광고와 쇼핑 콘텐츠는 매우 중요한 DB"라면서 "검색 만족도와 광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편의성과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결제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결제 서비스는 '네이버 체크아웃'과 '마일리지'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년 초에 정식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트래픽 초이스'라는 새로운 광고 상품도 공개했다. '트래픽 초이스'는 광고주가 어떤 검색어를 사용할지 고민하거나 광고할 검색어를 하나하나 등록할 필요 없이 간단한 광고 정보와 희망 트래픽만 입력하면, 네이버 시스템이 알아서 광고를 노출시켜주는 상품이다.

그는 "'트래픽 초이스'는 사용자의 마음을 이해하는 검색 기술을 광고에도 접목한 서비스로 사용자의 검색 의도에 보다 잘 부합하는 광고를 제공함으로써 광고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사업자들이 모바일에서도 보다 쉽게 자신의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도 소개했다.

네이버는 모바일 홈페이지를 자체적으로 제작하기 어려운 소규모 광고주들을 위한 모바일 홈페이지 구축 플랫폼 '모바일팜', 오프라인 매장의 상품을 모바일에서 선보이고 판매하는 '스타일윈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내달 중에 모바일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통합검색 및 검색광고 UI(사용자 환경)를 개편할 예정이며, 내년 1월부터 모바일에서도 쉽게 적용 가능한 예약 솔루션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윤식 본부장은 "다양한 분야의 사업자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온라인 비즈니스를 해나갈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상거래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해 가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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