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CJ제일제당 '알래스카 연어'가 올해만 1천만 개가 팔리는 기염을 토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17일 CJ제일제당은 '알래스카 연어'가 올해 11월 2주차 기준 현재 누적판매량이 1천만 개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총 판매개수가 340만 개인 것에 비하면 3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우리나라 인구가 5천만 명임을 감안하면 국민 5명 중 1명은 CJ제일제당 '알래스카 연어'를 먹은 셈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1년 만에 전체 시장을 지난해보다 6배 늘어난 600억 원 규모로 성장시켰다"며 "알래스카 연어가 폭발적인 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한 제품군 확대와 레시피 마케팅, 브랜드 인지도 구축 등이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대중적인 참치캔과 같이 다양한 종류의 제품으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지난 3월 '알래스카 연어 고소한 현미유'와 '알래스카 연어 깔끔하게 매운맛'를 출시했다. 최근에는 '알래스카 연어 레드칠리'와 '알래스카 연어 화이트마요', '알래스카 연어 옐로우커리' 등 총 3종의 추가 신제품을 선보이며 제품군을 대폭 확대했다.
또 회사 측은 참치캔과 같이 다양한 요리에 활용될 수 있도록 레시피 마케팅에 집중한 것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지금은 연어시대'와 '이젠 연어지'라는 광고문구를 앞세워 수산물 통조림 시장의 트렌드를 '연어캔'으로 차별화 시킨 것도 한몫했다고 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남은 연말까지 공격적인 영업·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올해 매출 400억 원 달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어 지속적인 연구개발(R&D)로 추가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해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려 확고한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안정민 브랜드 매니저는 "후발 주자들의 거센 추격과 견제 속에서도 50%에 가까운 시장점유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며 국민 대표 수산물 통조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연어캔 열풍으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시장인 만큼 앞으로도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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