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지난 14일 열린 '2014 글로벌기업 채용박람회'에 구직자 2천130명이 참여했다고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했다.
금감원과 서울시가 공동 개최한 이번 박람회에 사전등록과 현장등록을 통해 참가한 구직자의 54.2%는 졸업생 45.7%는 졸업을 앞둔 4학년 재학생이었다. 전공별로는 경영학(60.7%), 경제학(24.3%) 전공자가 다수였다.
글로벌기업 채용박람회인 만큼 영어영문학(9.3%), 중어중문학(5.7%) 등 외국 어문계열 지원자도 적지 않았고 남성(44.1%)보다 여성(55.9%) 참가자가 많았다.
금감원은 "올해로 두 번째 열린 금번 채용박람회에 외국계 금융회사 등 유수 글로벌기업이 적극 참여했"다며 "특히 프랑스, 독일, 인도 등 외국 상공회의소가 별도의 부스를 운영하면서 자국 산업을 홍보하고 중소기업 등의 채용관련 정보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참여 글로벌기업들은 "한자리에서 국내 우수 인재들에게 회사를 홍보하는 동시에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인력 풀(pool)을 확보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향후 채용절차를 진행해 필요한 인력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청년 구직자들은 "한 곳에서 글로벌 금융회사 등 세계 유수 기업을 모두 만날 수 있는 기회였다"며 "개별회사 채용담당자와의 상담도 유용했지만, 이미지 메이킹, 명사특강, 이력서 컨설팅 등 부대행사를 통해 취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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