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테라데이타가 빅데이터 수집과 분석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해결하는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한다. 빅데이터 분석에 수십여개의 관련 소프트웨어 활용해야하는 번거로움을 덜어 '효율성'으로 승부하겠다는 것이다.
14일 테라데이타는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빅데이터 플랫폼인 '테라데이타 애스터'를 중심으로 한 '빅데이터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기존의 '테라데이타 쿼리그리드', '테라데이타 인텔리전트 메모리', '커넥션 애널리틱스' 기능들을 향상시켜 빅데이터 활용에 적합하게 업그레이드 했다.
테라데이타 애스터는 빅데이터 저장 및 쿼리, 통계 분석 및 데이터 마이닝, 다국어 텍스트 마이닝, 소셜 네트워크 분석,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공간 빅데이터 처리 등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패키지로 만든 것이다. 사용자들이 각각의 기능을 위한 툴을 별도로 익히고, 데이터를 이동해야 하는 수고와 노력을 줄일 수 있다.
한국테라데이타 장동인 부사장은 "빅데이터 수집에 하둡(Hadoop)을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추가적으로 30개정도 소프트웨어를 활용해야 실제 분석이 가능하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한가지 제품에 수집과 분석, 결과 도출까지 가능한 제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스캇 나우 데라데이타 연구소 대표는 "빅데이터와 분석 시장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서 동물원과 같은 복잡한 상황"이라면서 "이런 변화는 주요 동인들, 매일 많은 데이터가 생성되고 매일 개발되는 새로운 기술도 많고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이다. 테라데이터는 새로운 기술들을 보다 신속하게 적응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라데이터는 약 30년간 데이터 저장에 활용된 데이터웨어하우스(DW) 시장 리더다. 최근 빅데이터 시대로 변화하면서 DW 이외에 하둡 등 새로운 데이터 저장 및 분석기술이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테라데이타는 결국 DW에 취합되던 데이터나 빅데이터 시대의 데이터나 모두 수집하고 분석해 활용한다는 점에서 기본 원리는 같다고 본다.
이에 테라데이타는 애스터데이터 등 관련 업체를 인수해 빅데이터 솔루션을 강화하면서 시장의 리더십을 가져가고자 한다. 지난달에는 빅데이터 컨설팅 업체 '씽크빅애널리틱스'를 인수해 빅데이터 마케팅 관리 부문도 강화하고 있다.
스캇 나우 대표는 "현재 빅데이터 시장은 너무 많은 기술들이 난무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자신들에 맞는 기술을 찾아 적용하고 의미있는 데이터를 뽑아낼 수 있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테라데이타는 최상의 분석을 제공하겠다는 전통적 입장을 고수하면서 빅데이터 솔루션을 계속해서 내놓을 것"이라고 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