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소형 무인 항공기인 드론을 택배나 산불 감시, 농장 관리 등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관련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BI 인텔리전스 보고서를 인용해 2023년 세계 드론 시장 규모는 117억6천만달러에 이르며 이 중에서 군사적 목적이 아닌 상업적 용도의 드론 시장 비율이 12%라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상업용 드론 시장은 지난해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드론을 택배 서비스에 접목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드론이 가까운 미래에 일상적인 서비스로 자리 잡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 드론은 식료품 배송이나 온라인 구매 상품 전달, 사설 경비, 농작물 관리 등 기업이나 개인 소비자 부분에서 그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BI 인테리전스 보고서에 따르면 드론이 GPS나 센서처럼 수 년내로 비즈니스 모델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미국 규제 기관은 내년부터 25kg 이하 소형 무인기의 상업적 사용을 허용할 계획이다.
또한 유통업체나 e커머스 업체가 물류나 배송 관련 부분에서 드론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세계 드론 시장은 당분간 군사용 장비가 시장 수요 대부분을 차지하며 2020년 이후에나 상업용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BI 인텔리전스는 2020년 세계 상업용 드론 시장 규모를 100억~150억달러로 내다봤다. 하지만 BI 인텔리전스는 엄격한 항공법이나 사생활 보호, 규제기관 등의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드론 시장의 성장세가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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