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LG유플러스가 지난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보조금으로 투입되던 마케팅비용이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이 높아졌다.
LG유플러스는 올해 3분기 매출 2조7천618억원, 영업이익 1천745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7% 급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 2012년 이후 최대 분기실적이다.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 급증은 마케팅비용 감소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3분기에 4천772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집행했는데 이 수치는 전분기 대비 13.2% 감소한 수준이다.
무선매출도 LTE 가입자 증가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6.5% 성장한 1조2천969억원을 기록했다. LTE 가입자는 전년동기 대비 24.9%, 전분기 대비 4.7% 증가한 818만명이다. 이는 LG유플러스의 무선가입자의 73.3%에 달한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도 전년동기 대비 4.8% 오른 3만6천159원을 기록했다.
IPTV 매출도 주목할만하다. IPTV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5.5%나 증가한 1천억원을 기록했다. 가입자도 전년동기 대비 30.3% 증가한 187만5천명이다. 회사 측은 주문형비디오(VOD), 홈쇼핑 등 부가서비스 수익 증대와 고가치 상품인 'U+tvG 14 요금제'에 가입하는 가입자들이 크게 늘면서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경영관리실장 김영섭 부사장은 "LG유플러스는 올아이피 기반 유무선 경쟁력을 기반으로 광대역 LTE-A 시장에서의 비디오 서비스를 주도함은 물론 U+tv G4K UHD 출시 등에 힘입어 컨버지드 홈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지속 강화하는 등 질적 성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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