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생산량, 2년 연속 토요타 제쳐

[안광석기자] 현대·기아자동차의 올해 생산량(1~8월 기준)이 같은 기간 토요타자동차의 일본 생산량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올해 국내 생산량은 241만9천355대를 기록했다. 이는 토요타의 일본 내 생산량인 220만4천319대보다 21만5천36대 많은 수치다.

앞서 현대·기아차는 지난 2013년에도 토요타보다 9만2천691대 더 많은 완성차를 생산했다. 현대·기아차는 2011년에도 토요타보다 많은 완성차를 생산했으나 당시 일본 내 대지진을 감안하면 토요타를 제친 것은 사실상 지난해가 처음이다.

부문별로 현대·기아차는 승용차 216만4천16대와 상용차 25만5천339대를 생산했다. 토요타는 승용차 197만6천6대와 상용차 22만8천313대를 생산했다.

현대·기아차는 생산량에서 토요타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는 만큼 연말까지 양사의 차이는 3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