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하기자] CJ헬로비전(대표 김진석)이 오는 20일부터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14(이하 WIS 2014)'에서 신규 기가인터넷 기술을 공개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기술은 '하이브리드 오버레이 노드(이하 HON)'라는 기술로 기존 케이블 사업자의 광동축복합(HFC)망을 광케이블 기반의 광통신망(FTTH)로 점진적으로 옮겨갈 수 있게 해줘 HFC망을 활용하는 가입자와 FTTH 가입자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CJ헬로비전은 HON이 상용화될 경우 기존 HFC로 구성돼 있는 공동주택이나 신규로 지어지는 단독 및 다세대 주택의 기가인터넷 보급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가인터넷은 현재 운영되는 유선인터넷 속도 100Mbps의 10배인 1Gbps급의 속도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다. CJ헬로비전은 2009년부터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는 기가인터넷 활성화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2011년 9월 기가인터넷 상용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CJ헬로비전은 또 20일부터 내달 7일까지 열리는 ITU 전권회의 기간 동안 KBS, KT와 함께 초고화질(UHD) 전시사업자로 참여해 벡스코 제1전시장 1층 회의장 외부 휴식공간 내 기가인터넷 응용 'UHD갤러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UHD갤러리는 85인치 UHD TV를 통해 세계 고전명화 및 국내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초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최대 4배까지 작품을 확대해도 선명한 화질이 유지돼 세세한 부분까지 확인해볼 수 있다.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는 "케이블TV는 광케이블을 통해 초고화질 방송과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동시에 전달 할 수 있어 보다 뛰어난 융합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방송통신 대표 사업자로서 기술투자를 아끼지 않고 오는 2017년까지 전 국토의 90%를 기가인터넷으로 묶는 국정과제를 선도적으로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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