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석기자] 볼보트럭은 8일 보행자들과 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사각지대 제로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술은 차량에 설치된 센서와 레이더 및 카메라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토대로 차량 주변의 모든 상황을 360도 파악해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운전자가 위험상황에 적절히 반응하지 못하는 경우 차량 스스로 사람의 인지기능처럼 주변의 환경을 해석하고 스티어링이나 브레이크 시스템 등을 자동으로 작동시켜 사고를 방지한다.
이 신기술은 지난 2010년부터 볼보트럭과 볼보자동차가 고텐버그 소재 샬머 공과대학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지능형 충돌방지 차량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됐다.
이 프로젝트는 2개월 후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5-10년 내에 바로 상용화 가능한 독보적인 능동형 안전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다.
볼보트럭 칼 요한 암키스트 교통 및 제품안전 총괄 본부장은 "현재 판매되는 볼보트럭도 이같은 위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됐으나 교통체증이 심한 경우 운전자가 미처 주변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어 기획한 기술"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기술적인 요소들은 모두 개발 완료했으며 더욱 완벽한 안전성 검증을 위해 철저한 테스트를 거치는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안광석기자 hov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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