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일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대주주인 이준호 의장의 지분 매입을 통한 경영권 강화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네이버가 보유하고 있던 NHN엔터 지분 9.54%(144만6천990주)를 NHN엔터테인먼트 이준호 의장에게 전량 매각했다"며 "총 금액은 1천158억원인데 자금은 지난달 29일 이 의장이 30만주의 네이버 주식을 블록딜해 얻은 자금으로 조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지분 매입으로 이준호 회장의 지분은 3.74%에서 13.28%로 늘어났다"며 "이번 취득은 대주주의 경영권 강화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것"으로 기대했다.
남아있는 네이버 이해진 의장의 지분(4.64%)도 이준호 의장이 매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기존의 긍정적 관점도 유효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라인을 통해 '라인팝2' 등의 기대작이 출시될 예정이며 글로벌 공략을 위한 모바일게임도 속속 공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미 모바일 소셜카지노 게임이 정식 출시되고 모바일 포커의 상용화도 가능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풍부한 라인업을 바탕으로 우월한 4분기 성장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공격적인 비중확대도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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