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국내 3대 신용평가기관서 'BBB' 상향

[정기수기자] 금호타이어는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에 이어 한국신용평가에서도 신용평가등급이 'BBB-'에서 'BBB'로 상향 조정됐다고 24일 발표했다.

한신평은 금호타이어에 대해 "우수한 시장지위에 기반한 안정적 사업구조, 수익성 및 재무구조의 점진적인 개선 추세 등을 고려해 평가등급을 상향했다"고 밝혔다.

또 "향후에도 교체용 및 신차용 타이어 시장에서의 사업기반, 기술력 및 생산효율성을 바탕으로 한 사업역량 등을 감안할 때 안정적인 시장 지위가 유지될 것"이라며 "2014년 상반기에 연결기준으로 11.3%의 우수한 영업이익률을 시현했다"고 언급했다.

최근 한기평, 나이스신평에서 등급 상향평가를 받은 금호타이어는 이로써 국내 3대 신용평가기관에서 모두 BBB 등급을 받아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기업신용등급의 안정적 평가로 비즈니스 측면에서 자금 조달, 대내외 신인도 향상 및 기업이미지 개선 등의 긍정적 효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올 상반기 1조7천547억원의 매출과 1천98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재무구조 개선에 주력한 결과 부채비율, 이자보상배율, 차입금의존도 등 지표들이 호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