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트레이싱 개발업체인 실리콘아츠(대표 윤형민)가 미국의 전자 및 IT 전문 매체인 'EE타임즈'가 선정한 '2015년 주목해야 할 반도체 스타트업 기업'으로 뽑혔다.
EE타임즈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반도체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기술을 보유한 업체 60곳을 선정, 발표해오고 있는데 이번 '실리콘60' - 핫스타트업(Hot Startup to Watch) 2015'에 실리콘아츠가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010년 설립된 실리콘아츠는 실시간 레이트레이싱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벤처 팹리스 업체이다.
특히 이번에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Real-Time Ray-Tracing) 기술을 활용한 ‘레이코어’(RayCore) GPU는 '모바일 그래픽스 생태계를 흔들 기술'로 인정받았다.
레이코어는 3D 그래픽을 구현하는데 사용되는 GPU로 기존 사용되던 래스터화(Rasterization) 방식을 뛰어넘는 고화질의 3D 렌더링 방식인 레이트레이싱 방식을 사용한 GPU로 그간 불가능하다고 인식되던 실시간 레이트레이싱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E타임즈는 그래픽스관련 전문 시장조사기관이자 컨설팅업체 JPR 대표인 존 페디(Jon Peddie)의 칼럼을 통해 “실리콘아츠는 광선 추적횟수가 최대 15단계까지 설정할 수 있다는데 이는 믿기 힘들 정도로 대단한 것”이라고 평했다.
실리콘아츠의 실시간 레이트레이싱 기술은 현재 모바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스마트폰, 태블릿 제품군 뿐만 아니라 VR (가상현실), AR (증강현실) 등 신개념 임베디드 분야에서의 적용을 위해 상품 기획 및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차세대 콘솔게임기에도 조만간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실리콘아츠 윤형민 대표는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레이트레이싱 기술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지만 세계적으로는 일반 그래픽 분야를 비롯해 특히 모바일 분야에서 실시간 레이트레이싱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기술 로드맵 상에는 이미 실시간 패스 트레이싱 개발 계획이 구체화 되어있고 실시간 패스 트레이싱은 모바일, 임베디드 시장에 굉장히 큰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생활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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