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추석 연휴가 한창인 가운데 게임사 직원들은 연휴 기간 중에도 교대로 재택 및 현장 근무를 서면서 24시간 비상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게임의 경우 연휴 기간 동안 이용자가 평소보다 늘어나면서 관련 문의나 비상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추석 당일인 8일 게임빌에서 네트워크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김영호 차장은 집에서 게임 네트워크 점검을 하고 있다. 연휴 기간 동안 팀원들과 교대로 재택 근무 중인 것.
김 차장은 "갑작스러운 이용자 급증이나 돌발 상황에 대비해 연휴 기간에도 팀원들과 돌아가며 연휴 내내 24시간 모니터링을 하게된다"며 "평소하던 업무지만 명절 기간이라는 특수성에 한치의 오차도 없도록 긴장을 놓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게임빌의 게임 서비스 운영 분야 근무자의 경우 연중 365일 24시간 모니터링 근무를 통해 게임 서비스 관리를 비롯해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운영을 통한 이용자 데이터 관리, 보호, 해킹 방지 및 게시판 모니터링 등을 한다. 시스템은 전산화 및 인터넷으로 가능한 업무로 재택과 출근이 병행된다.
게임 서버 및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근무자의 경우는 연중 4조 3교대 방식으로 24시간 근무를 하며 네트워크 및 서버의 모니터링과 관련 업무 등을 한다. 이 같은 업무들은 연휴에만 하는 업무라기 보다는 통상적인 업무기도 하다.
넷마블의 게임운영 전문 자회사 IGS(Internet Game Service)도 연휴 내내 긴장을 놓지 않는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200명의 직원들이 순환 출근을 통해 1대1문의 처리, 장매 모니터링, 진행 중인 이벤트의 정상 작동 유무 등을 수시 확인 중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지루한 귀경길, 귀성길 또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 친지들과 함께 보다 즐겁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게임에서 게임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김승식 담당자 역시 "추석 연휴지만 서비스되는 게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운영 이벤트 등을 체크하고자 비상 근무를 한다"며 "연휴 동안 게임을 즐기는 분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준비하는 것이 최우선이다"라고 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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