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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홍 "野 장외투쟁, 국민 눈 밖에 나는 행동"


"국민 70% 반대…국회 버리고 밖으로 가면 안돼"

[이영은기자] 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 의원은 4일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둘러싼 당 내 장외투쟁에 대해 "국민 여론에 역행하는 것은 절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황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의 70%가 장외투쟁을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 여론에 역행해서 무엇을 얻을 수 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당 지도부가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위해 추석 이후 진도 팽목항에서 서울까지 '도보행진'을 계획 중인데 대해서도 "국회는 야당에게 가장 효과적이고 유리한 투쟁 공간이자 거점, 수단"이라며 "국회 내에서 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이 보장되어 있는데 왜 우리가 국회를 버리고 밖으로 나가야 하느냐"고 비판했다.

당 내 온건·중도 성향으로 분류되는 황 의원은 최근 문재인 의원의 동조단식 등 강경 투쟁방식에 대해 "의원 한 분 한 분의 정치적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문 의원의 단식 결단이 한 사람으로 그치지 않고 큰 파장을 일으켰다. 당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현재 박영선 지도부와 공감 속에 일치된 대우를 갖출 수 있으면 더 좋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의 리더십과 관련 "잘 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 중론이나, 박영선 지도부 출범은 이제 겨우 한 달이 됐다"면서 "당 지도부가 문제가 아니라 너무 적나라하게 하나하나 비집고 들어가는 우리 당의 문화가 더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모든 것을 가지고 시비를 걸게 되면 어느 지도부가 온전하게 나아갈 수 있겠느냐"며 "어느 선에서 추인해주고 믿어주고 밀어줘야 지도부도 존재하는 것이고, 지도력도 생기는 것"이라며 당 내 강경파에 일침을 가했다.

한편 황 의원은 전일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과 관련해 '방탄국회', '제 식구 감싸기' 비판이 쏟아지는 것에 대해 "절대 공감한다.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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