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올해 추석 선물세트로 '홍삼'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25일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추석 프로모션을 시작한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프로모션 시작 후 3일간과 비교해 매출이 7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프로모션 1일차의 매출은 34억 원 수준이었으나, 올해 1일차의 매출은 72억 원으로 무려 두 배 이상 늘어났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프로모션 기간 매출은 추석 가까이 갈수록 증가한다"며 "9월 초에 일매출 100억 원을 가볍게 돌파해 사상 최대의 추석 매출 기록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올해 홍삼이 크게 인기 있는 이유는 다른 선물들에 비해 가격 변동이 없고 이른 추석으로 보관이 간편한 가공품의 인기가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또 올해 가족과 건강, 면역력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규 고객들이 홍삼을 많이 찾는 것도 정관장의 매출이 급증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도 올해 정관장 프로모션 행사가 소액 구매자와 고액 구매자 모두에게 혜택이 골고루 가도록 구매금액 당 정액 할인에서 정률 할인으로 바뀐 것도 매출 성장에 도움이 되고 있다.
3일간 고객들이 선호한 제품은 홍삼정플러스, 홍삼톤골드, 홍삼톤마일드와 같은 베스트셀러 제품들로 전체 비중의 40% 차지했다. 또 보윤세트와 려원세트 등 20만원 미만의 선물세트도 단체 주문이 많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외에도 지난해 출시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화애락퀸'이나 섭취가 간편하고 휴대 할 수 있는 '홍삼정 에브리타임'도 추석 기간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구매금액이 큰 고객들은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건강을 상징하는 홍삼은 선물을 준비하는 사람도, 선물을 받는 사람도 모두 만족 할 수 있어 추석 선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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