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KT롤스터가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리그(이하 롤챔스)'에서도 1위를 차지하면서 올 시즌 리그를 평정했다.
지난 16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특설무대서 열린 '핫식스 롤챔스 서머 2014' 결승전에서 KT롤스터 애로우즈가 삼성 블루를 3대 2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KT롤스터 지난 9일 '스타2 프로리그'에서도 SK텔레콤 T1을 상대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번 결승에서도 챔피언 타이틀을 따냈다.
KT롤스터 애로우즈는 삼성 블루와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KT는 1세트를 가져가며 먼저 앞서 나갔지만 2세트에서 삼성에 역전을 허용했고 3세트까지 내주며 고전을 겪었다.
4세트에서 KT롤스터 애로우즈는 뒷심을 발휘했다. 접전 끝에 콘트롤 싸움에서 앞서며 상대방 넥서스를 파괴해 1승을 추가했고, 블라인드 모드로 진행된 5세트에서 삼성을 몰아세우며 승리했다.
이번 경기를 승리하며 KT롤스터 애로우즈는 상금 8천만원과 함께 롤드컵에 출전할 수 있는 서킷 포인트를 얻게 됐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5천석 유료좌석이 모두 매진되며 관중석을 꽉 메워 롤챔스에 대한 인기를 실감케했다. 또한 경기 시작 시간부터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롤챔스 결승'이 꾸준히 10위권내에 온라인의 롤챔스에 대한 열기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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