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퍼스키랩, 동국대에 모바일 백신 기증

[김국배기자] 카스퍼스키랩(한국지사장 이창훈)이 산학협력의 일환으로 동국대학교에 안드로이용 모바일 백신을 무상으로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기증하는 '카스퍼스키 인터넷 시큐리티 포 안드로이드'는 클라우드 탐지 기술과 연동된 실시간 악성 코드 탐지 기능과 원치 않는 스팸 전화·문자를 차단하는 필터링 기능이 포함돼 있다.

또한 스마트폰 분실이나 도난 시 위치를 추적하거나 사진, 연락처 등의 개인정보를 삭제하는 도난 방지 기능, 스미싱·피싱 공격 등을 차단하는 웹 감시 기능까지 제공한다.

동국대학교 김준태 정보관리처장은 "동국대학교 학생들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금융거래는 물론 도서관 열람실의 잔여석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성적을 조회하는 등 학사 및 행정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 모바일 백신은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창훈 카스퍼스키랩코리아 대표는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약 4천만 명으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개인 모바일 기기의 보안에 대한 관심과 준비는 이에 한참 못 미치는 실정"이라며 "개인 대상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대비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동국대학교는 오는 18일부터 모바일 백신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를 진행한다. 백신 이용을 희망하는 동국대학교 학생과 교직원은 동국대학교 홈페이지(www.dongguk.edu)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