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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7월 1만1천828대 판매 전년비 5.6%↓


'뉴 코란도 C'인기로 내수 증가에도 환율 탓에 수출 위축

[박영례기자] 쌍용자동차(대표 이유일)는 지난 7월 내수 6천27대, 수출 5천801대(반조립 방식 ckd 포함) 등 총 1만1천828대를 판매 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월보다 5.6% 감소한 규모. 견조한 내수판매에도 불구하고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 물량 감소 탓이다. 다만 누계 대비로는 지속적인 내수성장에 힘입어 전년대비 5% 증가했다.

실제로 내수는 '뉴 코란도 C'와 '코란도 스포츠' 등 주력모델의 판매회복에 힘입어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6천대 수준을 회복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5%, 누계 대비로는 12% 증가한 규모다.

반대로 수출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러시아 시장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3% 줄었다. 그나마 중국 및 유럽 시장은 판매 확대 영향으로 누계대비 감소폭은 0.3%에 그쳤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중국 및 유럽은 '뉴 코란도 C' 인기에 힘입어 전년 누계 대비 각각 449.7%, 59.8% 등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낸 것. 이에 따라 수출 지역 다변화를 통한 하반기 물량 회복에 대한 기대는 여전하다는 설명이다.

쌍용차 이유일 대표는 "견조한 내수 성장에 힘입어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며 "완성차 업계 처음으로 임단협을 조기 마무리한 만큼 앞으로 생산, 판매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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