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소비자물가 전년比 1.6%↑…상승세 다소 둔화

[이혜경기자] 상승 추세를 보이던 소비자물가가 7월에 다소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채소, 농축산물 등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소비자물가 인상폭을 제한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는 지난 2월 1.0%에서 3월 1.3%, 4월 1.5%에 이어 5월과 6월에 나란히 1.7% 상승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오르는 흐름이었다.

1일 통계청은 지난 7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1.6% 상승,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농산물·석유류제외 근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0.2% 오른 것이다.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9% 올랐다.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이다.

구입빈도와 지출비중이 높아 서민생활과 밀접한 생활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4% 올랐다. 전월 대비로는 변화가 없었다.

식품은 전년 동월 대비 1.1%,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식품 이외는 전년 동월 대비 1.5% 상승,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전월세포함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5% 올랐고, 전월 대비로는 변동이 없었다.

신선식품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8.3% 하락했다. 전월 대비로는 0.2% 하락이다.

신선어개는 전년 동월 대비 0.2% 하락, 전월 대비로는 1.3% 내렸다. 신선채소는 전년 동월 대비 15.2% 하락, 전월 대비로는 2.0% 올랐다. 신선과실은 전년 동월 대비 6.6% 하락, 전월 대비 1.3% 하락했다. 기타신선식품은 전년 동월 대비 14.2% 하락, 전월 대비 1.4% 상승했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은 전년 동월 대비 1.4% 올랐다. 전월과는 동일했다.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2.2% 하락,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 전월 대비로는 변화가 없었다. 전기·수도·가스는 전년 동월 대비 3.6% 상승,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

서비스는 전년 동월 대비 1.7% 상승,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했다. 집세는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 전월 대비로는 0.1% 올랐다. 공공서비스는 전년 동월 대비 1.1% 상승, 전월 대비로는 변동이 없었다. 개인서비스는 전년 동월 대비 1.8% 상승,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