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전날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코스피지수가 2080선도 뚫었다. 약 4천700억원을 순매수한 외국인들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72포인트(1.2%) 올라 2086.69로 마감했다.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전날에 이어 연일 연중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이날 외국인은 4천69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도 68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만이 홀로 5천278억원어치를 팔아 치우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전체적으로 5천801억원 매수 우위였다. 차익거래가 916억원, 비차익거래가 4천88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기계, 건설업, 운수창고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다. 배당과 실적 개선 기대감에 통신업이 6.7% 뛰며 가장 많이 상승했다. 은행과 전기가스업이 각각 5%, 3%대로 올랐다. 금융업, 증권, 보험은 2%대로 전기전자, 서비스업이 1%대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삼성전자와 기아차가 강보합을 나타냈고 현대차가 2.95% 상승하며 전차군단이 달렸다.
전날 급락했던 SK하이닉스가 최근 주가 조정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오며 5.29% 상승 마감했다. 현대모비스, 한국전력이 2%대로 올랐다. 네이버와 KT&G가 4%대, SK텔레콤이 5%대로 뛰었다.
이날 거래량은 3억3천827만주, 거래대금은 6조4천264억원이다.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해 406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3종목을 비롯해 401종목이 하락했다. 72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전날에 이어 하락했다. 전일보다 0.62포인트(0.11%) 떨어져 541.2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0.1원 내린 1024.3원에 마감했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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