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아마존이 모바일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를 준비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미국 최대 사무용품 체인점 스태플스의 내부 문건을 인용, 아마존이 오는 8월 스퀘어와 유사한 모바일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27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태블스는 다음달부터 전국 매장에 스퀘어, 페이팔 등의 신용카드 리더기와 함께 아마존 제품인 '아마존 카드 리더기'를 비치할 계획이다. 아마존 카드 리더기는 기존 제품처럼 스마트폰에 꽂아 신용카드를 결제하는 데 사용하는 단말기며 9.99달러에 판매된다.
아마존이 카드 리더기를 언제부터 판매할지 확실하지 않다. 다만 아마존이 스태플스에 8월 12일까지 제품 판매 금지를 요청했기 때문에 그 직후에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 카드 리더기는 최근 늘고 있는 모바일 커머스 이용자를 끌어 들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확산으로 온라인 제품 구매를 PC보다 모바일 기기로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아마존은 킨들 파이어에 이어 파이어폰을 출시해 모바일 커머스 시장을 공략해가고 있다. 아마존은 한발 더 나아가 모바일 지갑 앱과 신용카드 리더기 등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해 쇼핑 사이트 이용을 더욱 촉진시키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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