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아마존이 매달 10달러만 내면 전자책을 무제한으로 읽을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8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9.99달러 월정액제 기반 무제한 전자책 접속 서비스 '킨들 언리미티드'를 선보였다.
킨들 언리미티드 이용자는 60만권 넘는 전자책과 수천개의 오디오북을 맘껏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킨들로만 빌려 읽을 수 있었던 전자책을 아이패드나 안드로이드 태블릿 등 일반 단말기로 접속할 수 있다.
아마존이 이번 서비스 개시로 전자책 시장에서 스크라이브드(Scribd), 오이스터(Oyster) 등 가입형 정액제 서비스 업체와 경쟁을 하게 됐다. 스크라이브드는 월 9달러에 40만개 전자책을 제공하며, 오이스터는 월 10달러에 50만개 전자책을 빌려준다.
일부 출판사는 아마존이 무제한 전자책 서비스로 이전보다 영향력을 더욱 키우지 않을까 우려해 콘텐츠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영향력이 커질 경우 아마존이 출판사를 좌지우지하려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하퍼콜린스, 해치트, 사이먼앤슈스터 등 3개 출판사의 전자책 일부는 킨들 언리미티드 도서 목록에서 찾을 수 없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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