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일용직 등 비정규직에 관심"

[이혜경기자] 최경환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이 "일용직 등 비정규직에 관심을 갖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날 취임한 최 부총리는 17일 새벽 성남 새벽인력시장을 방문해 구직 근로자, 구인기업 대표 등을 만난 자리에서 "임시·일용직을 포함한 비정규직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대책을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임시·일용직 비중이 높은 건설근로자에 대해서는 임금체불 근절방안 마련, 건설기능향상 훈련 확대, 건설공제사업 활성화 등 건설근로자의 고용안정과 복지증진 관련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마무리 발언에서 "안정적인 일자리와 안전한 근로현장은 행복한 삶의 출발점"이라며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도록 작업현장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산재 고위험 건설현장 중점관리, 산재율을 반영한 종합심사낙찰제 시범 실시 등을 통해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구상도 전했다.

이날 최 부총리는 철근 관련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찾기 위해 모이는 성남 태평동 근로자 쉼터를 방문해 건설일자리 동향과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어 성남시 중앙동에 위치한 두리 인력소개사무소에서 구직 근로자와 구인기업 대표자 등과 만나 일용 근로자의 근로조건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