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10시 현재 KT의 트래픽이 여전히 정상수준을 웃돌고 있어 바이러스 활동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김창곤 정보통신부 정보화기획실장은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어제(27일) 저녁 KT의 트래픽이 6만4천콜을 기록한 뒤 밤 8시에는 5만1천콜로 떨어졌고 오늘(28일) 아침 7시에는 1만6천콜, 8시에는 2만콜을 보이다가 9시 현재 다시 4만3천콜로 올라갔다."며 "하락했던 트래픽이 유지되지 않고 9시부터 다시 올라가고 있어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닌 만큼 트래픽 추이를 계속 지켜봐야 겠다."고 발표했다.
김 실장은 그러나 "다른 ISP들은 특이사항이 없고, 쇼핑몰들도 보안 패치를 실시해 정상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PC방과 포털들도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어제 증권전산에 다소 혼선이 있었던 것은 증권전산이 스위칭 허브 2대를 스위칭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바이러스 때문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김 실장은 덧붙였다.
그러나 다른 ISP들의 트래픽에는 이상이 없고 유독 KT의 트래픽에만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바이러스가 잔존해 있을 가능성과 ▲또 다른 가능성에 대해 검토 중이지만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김 실장은 설명했다.
이와함께 안철수 연구소가 제기한 일반PC의 감염가능성과 관련 김 실장은 "같은 포트(1434)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제기한 문제로 생각되는 현재 분석중이며, MS도 이에 대해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회는 오전 11시 상임위를 열고 이번 인터넷 대란과 정통부의 번호정책에 대해 정통부 관계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회의를 열 예정이다.
/백재현기자 bri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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