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만화진흥기관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희재, 이하 진흥원)은 전국의 성인을 대상으로 '제12회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제12회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은 18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국내 최고의 만화작가 등용문으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일간스포츠, SK커뮤니케이션이 함께 주관한다. 이번 공모전은 기존 단편만화, 카툰 부문 외에도 특별히 스토리 부문이 신설됐다.
또한 전문가 혹은 준전문가 외에도 만화를 사랑하는 일반인들이 더욱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오는 22일부터 한 달간 제12회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 홍보영상을 서울역 외부 전광판에 상영하여 다양한 창작인력 발굴을 유도할 계획이다.
단편만화는 30페이지 내외, 카툰은 5점 이상 제출하여야 하며 스토리는 시나리오 10~15페이지 혹은 콘티 30페이지 내외로 제출하면 된다.
작품접수는 다음달 14일부터 21일까지이다. 신청서와 응모작품은 진흥원 통합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접수하며 심사는 해당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작품의 완결성, 독창성, 가능성, 대중성을 기준으로 심사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 해당하는 대상 1명에게는 500만 원의 상금이, 최우수상 3명(분야별 1명)에게는 각 300만 원, 우수상(분야별 2명) 6명에게는 각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이번 공모전 수상 작품 중 일부는 공동주최사와의 협의를 통해 네이트 웹툰 등에 연재 기회를 부여한다.
지난해 열린 제11회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에서는 세이렌의 전설을 소재로 도전한 청강대학교 조혜림 학생의 SF호러 '케빈탱크'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 해양생물학자가 직접 인어를 만들고 학회에서 퇴출당했지만 비밀리에 연구를 이어나간다는 스토리로 수상 이후 네이트 웹툰을 통해 공개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만화도시 부천에서 1998년 부천만화정보센터를 시작으로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가 함께 지원하여 건립한 만화진흥기관으로 만화비지니스센터와 만화창작스튜디오에 만화가 300여 명이 입주하여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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