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일 우리투자증권이 NH농협증권 합병을 완료하면 업계 1위 증권사로 도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1분기말 별도기준 우리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3조4천647억원, NH농협증권은 8천824억원으로 합병 이후 4조3천471억원으로 대우증권(3조9천640억원)을 넘어서 업계 1위 규모의 자기자본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합병 이후 NH우투증권은 명실공히 국내 1위 규모의 증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특히 우리투자증권이 본래 강점을 갖고 있는 IB 부문(기업금융)에 NH농협증권의 DCM(채권자본시장) 강점이 더해지면 IB 시장에서 압도적인 강자의 위치를 점할 것"으로 기대했다.
2015 회계연도 NH우투증권의 실적은 세전이익 2천963억원, 순이익 2천27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인 8천715원 미만 주가에서는 차익 거래를 노리는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행사가격이 현재 주가(6월 19일 기준) 8천770원과 큰 차이가 없어 주가가 추가적으로 하락할 리스크보다는 상승 여력이 더 크다"고 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500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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