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이 2분기 호실적을 자신했다.
18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2분기 반도체 실적을 묻는 질문에 김기남 사장은 "괜찮을 것 같다"고 답했다.
삼성전자 2분기 실적은 갤럭시S5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예상 밖 판매 부진으로 시장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 증권가는 기존 추정치 대비 영업익을 9%까지 하향하면서 8조1천억대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반도체는 스마트폰 출하량 부진에도 불구하고 외부 매출 확대로 영업익이 전 분기 대비 약 9% 증가한 2조1천억대로 추산되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지난 2분기 삼성전자 D램과 낸드의 비트그로스(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는 각각 17.1%, 17.7%로 예상하기도 했다.
시스템 반도체의 실적이 개선되지 못했지만 최근 메모리 시장 호황에 따라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해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메모리 반도체 기준 33.1%(1위), 시스템 반도체 기준 4.7%(4위)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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