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네이버는 17일 상생포털사이트 '네이버 벤처스'와 '네이버 컬처스'를 동시에 오픈했다.
네이버 한종호 파트너센터장은 이날 분당 정자동 그린팩토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네이버가 가지고 있는 자산과 경험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되는 동시에 활발한 상호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상생 포털사이트를 오픈하게 됐다"고 밝혔다.
네이버 벤처스에는 다양한 상생 협력 지원책들과 성과 사례들이 소개돼 있으며, 네이버 컬처스에는 인디극장, 웹소설 공모전, 네이버 캐스트 등 문화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지원책들이 담겨있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이날 기업용 업무지원 서비스인 '네이버 웍스'의 기능을 강화한 '네이버 웍스 2.0’을 선보였다.
지난해 2월부터 서비스 한 네이버 웍스는 300인 이하의 중소기업이나 개인이 보유한 도메인으로 네이버의 메일, 캘린더, 주소록, N드라이브 등을 사내 업무 시스템으로 무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에 선보인 '네이버 웍스 2.0'은 네이버 화면이 아닌 독립된 페이지에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돼 개인 메일 및 일정과 업무를 확연하게 구분할 수 있게 됐다. 또 서비스인 메일, 주소록, 캘린더, 드라이브 서비스의 별도 모바일 앱을 지원해, 보다 편리하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네이버는 기업용 업무지원 서비스 '네이버 웍스 2.0'과 무료 홈페이지 제작 서비스 '모바일팜', 무료 서버 지원 서비스 '에코스퀘어'을 패키지로 묶어 지원을 필요로 하는 파트너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신규 상생 프로그램 'Npac(Naver Partner Aid & Care)'을 시작할 예정이다.
네이버 한종호 센터장은 "인터넷 산업에서의 상생은 수평적-개방적 생태계 플랫폼을 통해 파이 자체를 키워가는 윈윈의 메카니즘을 지향하는 것"이라면서 "네이버는 단기적 이익 공유뿐 아니라 시장 자체가 성장할 수 있도록 파트너들을 지원하는 데 상생활동의 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지난 해 7월 1천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와 컬처펀드 조성 등을 골자로 하는 상생 프로그램을 발표한 이후 벤처 및 컨텐츠 분야에 대한 투자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중소상공인 희망재단과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설립에 필요한 재원 전액을 출연하여 중소상공인과 스타트업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