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오는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이하 MAE) 기조강연을 통해 '기가토피아(빠른 통신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융합형 기가 인터넷 시대)' 구축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KT(대표 황창규)는 오는 11일부터 3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이하 MAE)'에 참가해 기가 인터넷 시대를 이끌 유무선 인프라와 융합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8일 발표했다. 황 회장은 첫날인 11일 오프닝 기조강연을 맡았다.
황 회장은 이날 기조강연을 통해 지난달 20일 처음 발표한 '기가토피아'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 회장은 지난달 20일 '기가토피아'라는 개념을 제시하면서 향후 3년간 기가인프라 구축을 위해 4조5천억원을 투입하고 5대 미래 융합 서비스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황 회장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되는 MAE는 세계이통통신사업자협회(GSMA)에서 주관하는 전시회로 올해 3회째를 맞는다. 지난해 약 2만여명이 넘는 관람객이 입장하는 등 아시아 최대 규모의 모바일 전시회로 성장했다.
올해 MAE의 주제는 '글로벌 연결사회 구축'이며 KT는 MAE의 공식 테마관인 '커넥티드시티'에 2년 연속으로 참여한다.
KT는 BMW, 화웨이, 도이치텔레콤 등 글로벌 기업과 함께 '미래의 모습'을 주제로 첨단 IT서비스가 구비된 미래 거리를 재현한다. KT는 '기가와이파이'와 '기가와이어' 등 KT의 대표적인 기가 인프라 기술과 증강 현실을 활용한 한류 스타 포토박스 등 글로벌 아이템을 통해 다양한 융합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기가와이파이'는 KT의 고품질 광통신 인터넷을 기반으로 최대 1.3Gbps 속도의 와이파이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기존 와이파이 대비해 3배 이상 빠르다. '기가와이어'는 기존 구리선을 바꾸지 않고도 기존보다 3배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스타 포토박스'에서는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해 싸이, 2NE1, 빅뱅 등 한류의 중심에 서 있는 K팝 스타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한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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