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ICT 기업경기가 5월보다 6월에 더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방송통신 서비스 분야 경기가 큰 폭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는 ICT 기업경기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공동으로 방송·통신·융합·ICT·기기·SW 등 ICT 분야 1천647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14년 5월 ICT 기업경기 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5월 ICT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90으로 4월과 동일하다. 하지만 6월 업황 전망 BSI는 5월 대비 3포인트 상승한 94를 기록했다.
협회 측은 세월호 사고로 위축됐던 소비활동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브라질 월드컵 개최와 상반기 공공부문 투자 조기집행, ICT 주요품목의 수출 상승세 지속, ICT 생태계 강화 및 초연결 창조한국 구현을 위한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기본계획 확정 발표에 따른 ICT 기업들의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정보통신방송서비스 분야의 상승폭이 크다. 이 분야의 업황BSI는 전월대비 6포인트 상승한 92를 기록했으며 업황전망BSI는 전원대비 8포인트 높아진 93을 기록했다.
반면 정보통신방송기기의 업황BSI는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한 87에 그쳤다. 이 분야 업황 전망 BSI는 93으로 전월과 동일하다. 소프트웨어의 업황BSI는 전월과 동일한 93, 업황전망BSI는 2포인트 상승한 99를 기록했다.
ICT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된 중소기업 업황BSI는 90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6월 업황 전망BSI는 94로 전원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경기 동향을 파악하고 경기를 전망하기 위해 작성되고 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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