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이 2.5㎓ 대역 주파수 할당 신청에 단독으로 입찰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일 KMI가 단독으로 이 대역 주파수 경매 참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KMI는 LTE TDD 방식으로 경매에 참여한다. LTE TDD 방식 경매 최저가는 2천627억원이다.
KMI는 지난 2월 주파수 경매 참여를 예고했지만 보증금을 납부하지 못한 전례가 있다. 이 때문에 KMI는 4이동통신 사업 신청도 자진 철회한 뒤 다시 사업허가를 신청해야 했다.
KMI 관계자는 "지난 전례가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착오가 없도록 일찌감치 주파수 경매 보증금 납부 등을 마무리했다"며 "주파수 경매 신청도 마무리됐으니 이제 심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MI가 주파수 경매에 단독 입찰함에 따라 미래창조과학부의 4이동통신 심사도 속도가 날 전망이다.
KMI는 늦어지던 4이동통신 사업신청서 서류 보완도 이날 마무리했다. 미래부는 KMI가 제출한 서류를 토대로 허가적격심사를 한 뒤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하는 본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본심사를 통해 4이동통신사업자로 KMI가 선정되면 경매를 통해 2.5㎓ 대역 주파수가 최종 낙찰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주파수할당을 신청한 KMI를 대상으로 할당공고사항 부합 여부, 무선국 개설 결격사유 해당 여부, 외국인 지분제한 준수 여부 등 할당신청 적격심사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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