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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이어 소니도 中게임기 시장 공략 개시


OPCD 합작사 통해 판매 시작

[안희권기자] 비디오 게임기 업체의 중국 시장 공략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소니가 중국 게임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IT매체 엔가젯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니는 이날 OPCD(Shanghai Oriental Pearl Culture Development)와 손잡고 플레이스테이션4(PS4)를 중국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니는 중국에 OPCD 합작사를 세우고 이곳을 통해 게임기를 생산하고 판매할 계획이다. 소니 OPCD 합작사는 게임기 공급 뿐 아니라 라이선싱, 게임기 유통, 게임소프트웨어 연구개발 등도 담당한다.

중국 정부는 올 1월 7일 비디오 게임기 시장을 개방했다. 이에 따라 중국 비디오 게임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00년 청소년 게임 중독문제를 이유로 게임기 금지령을 내렸다. 그후 중국에선 새로운 게임기 유통과 판매가 금지됐다.

14년만에 이루어진 게임기 금지령 철폐로 신천지와 같은 중국 게임시장이 열리자 세계 3대 게임기 업체들이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지난해 베스TV와 합작사를 설립한 MS는 오는 9월부터 이 회사를 통해 X박스원을 판매할 예정이다. 닌텐도도 중국업체 아이큐(iQue)와 합작사를 세워 시장 공략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과 소비자 입맛을 고려한 콘텐츠로 무장한 레노버, 화웨이 등 중국 업체의 견제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특히 화웨이는 소니 PS4(399달러), MS X박스원(499달러), 닌텐도 위(249달러) 등의 절반 수준도 안되는 165달러의 저렴한 가격에 비디오 게임기 트론을 공급할 예정이다.

거대 게임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시장을 어느 업체가 주도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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