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인기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업체 스포티파이(Spotify)의 전세계 이용자 수가 4천만명을 넘어섰다.
2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용자 4천만명, 유료 서비스 가입자 수 1천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유료 가입자 수가 600만명에 달했다고 발표한지 14개월 만이다.
스포티파이의 유료 서비스가 월 10달러임을 감안하면 이로 인해 발생하는 연간 매출액은 약 12억달러 수준. 여기에 무료 이용자에 제공되는 음악 서비스에 포함된 광고 매출까지 합하면 그 이상으로 추정된다.
스웨덴에 기반한 스포티파이는 유럽 지역을 시작으로 단기간에 급성장을 이룬 대표적인 스타트업. 지난 2011년 성공적인 미국시장 진출에 이어 2013년에는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기업가치가 40억달러에 이르기도 했다. 또 최근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스포티파이가 유럽에서 애플 아이튠스 매출액을 추월하는게 시간문제라는 주장을 제기할 만큼 무서운 약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얼마전 애플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비츠 뮤직을 포함, 32억달러 규모에 비츠 일렉트로닉스를 인수키로 하면서 향후 애플의 아이튠스 서비스는 물론 음악 스트리밍 시장에 지각 변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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