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원, 프리미어 뉴트리션과 제휴 연장

[장유미기자] 동아원이 지난 20일 여의도 본사 대회의장에서 영국 프리미어 뉴트리션(Premier Nutrition)과 전략적 제휴 계약을 연장하고, 연구개발과 기술이전 등에서 상호 협력관계를 유지키로 했다.

21일 양사는 지난 2012년 5월 전략적 제휴관계 계약을 체결했으며, 당초 계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2년간 연장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동아원과 기술제휴를 체결한 AB agri사의 자회사인 프리미어 뉴트리션은 영국의 ABF 그룹 산하의 농업분야 전문회사다. 영국 내 사료 판매량 1위 및 자돈(어린 돼지) 사료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는 동물사료 전문회사로, 각 축종별 전문 트레이닝을 받은 영양학자들로 구성된 컨설팅 팀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기술제휴는 양돈과 오리 사료에만 국한하지 않고 양계, 펫(Pet), 양어 및 축우 제품 등 전 축종으로 확대해 영양 컨설팅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마케팅 및 생산, 현장 기술지도 부분까지 포함해 협약함으로써 글로벌 사료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확보하고자 한 것이다.

동아원은 지난 2년간 프리미어 뉴트리션에서 공급한 효소제, 유화제, 비타민 미네랄 등 특수원료 사용 노하우로 골격성장과 설사방지 효과가 있는 신기술 '슈퍼도징'을 적용한 '프리미어 자돈사료'를 출시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체리밸리육용오리 전용사료인 '청정 체리육용 1호·2호'를 공동 개발·출시해, 2년 연속 오리사료 판매 1위를 더 공고히 했다.

동아원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제휴 연장으로 양사 고객의 향후 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는데 일조하게 됐다"며 "앞으로 기술제휴뿐만 아니라 영업과 마케팅에서도 역량을 강화해 축산전문회사로서의 회사 및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