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세탁기, 파리 박람회서 혁신성 인정받아

[민혜정기자] 삼성전자가 '크리스탈 블루 두어'를 채용한 자사의 드럼 세탁기 'WW9000'로 프랑스 파리 박람회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WW9000' 세탁기가 지난달 30일부터 5월 11일까지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이유(Porte de Versailles)에서 열린 파리 박람회(foire de Paris)에서 '혁신그랑프리(Grand Prix de l'innovation)' 금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발표했다.

파리 박람회는 올해로 110주년을 맞이하는 프랑스 최고의 역사와 규모를 자랑하는 박람회다. 주거생활관, 예술·세계 문화관, 여가관, 웰빙·패션관 등으로 구성되며 이번 행사에는 약 3천500여개의 업체가 참가했다.

파리 박람회의 '혁신그랑프리'상은 기업간거래(B2B)와 기업과 소비자 거래(B2C) 전문 기자들로 구성된 위원회가 소형가전, 가전, 스마트홈, 주방욕실 용품, 배관, 위생용품 등의 분야에서 일상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신제품을 선정하는 것으로 2006년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인체공학, 편의성, 디자인, 환경, 에너지 절약, 기술 등에 초점을 맞춰 심사가 진행됐다. 심사 위원회는 "삼성 '크리스탈 블루 도어' 드럼세탁기 'WW9000'이 "뛰어난 디자인을 갖춘 스마트 세탁기"라고 호평했다.

이번에 'WW9000'은 기존 제품 대비 도어의 크기를 키우고 위치를 높여 세탁물을 넣고 빼기가 쉬우며, 이중사출 공법으로 깊이 있는 푸른 빛을 내는 '크리스탈 블루 도어'를 채용한 세탁기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엄영훈 부사장은 "파리 박람회에서 삼성전자 '크리스탈 블루 도어' 드럼세탁기의 혁신성을 인정받았다"며 "프리미엄 삼성 세탁기의 우수성을 유럽 전 지역의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