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하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3기 9명의 위원 가운데 여야 몫 각각 3인, 총 6인의 명단이 8일 공개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열린 전체회의에서 하남신 전 SBS논설위원, 차만순 EBS 전 부사장, 고대석 전 대전 MBC 사장을 추천하기로 했다.
이 중에서 하남신 전 위원은 새누리당 몫 인사이며, 차만순 전 EBS 부사장과 고대석 전 대전 MBC 사장은 국회의장 여당 추천 몫 인사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2일 3기 상임위원으로 장낙인 전북대 교수, 박신서 전 MBC PD, 윤훈열 아미노로직스 대표이사를 추천했다. 야당 몫 인사는 박신서 전 MBC PD와 윤훈열 아미노로직스 대표이사이며, 국회의장이 추천하는 야당쪽 인사가 장낙인 전북대 교수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장낙인 교수는 2기에 이어 3기에서도 활동하게 됐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방통심의위는 9인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심의위원은 대통령이 위촉하는데, 3인은 국회의장이 국회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협의해 추천한 자를 위촉하고, 3인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추천한 자를 위촉한다. 나머지 3인은 대통령이 추천한다.
국회의장이 추천하는 위원은 여당쪽 인사 2인, 야당쪽 인사 1인으로 구성되며 미방위가 추천하는 위원은 여당쪽 인사 1인, 야당쪽 인사 2인으로 구성된다. 따라서 총 9명의 방통심의위 위원의 여당 대 야당 구성 비율은 6대 3이다.
한편 방통심의위 2기 임기가 8일 종료됨에 따라 이날 오후 5시에 이임식으로 끝으로 2기 위원들은 물러났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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