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혈액암 환아와 함께하는 야구이벤트

[정기수기자] 기아자동차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한국혈액암협회와 함께 혈액암으로 투병 중인 아이들과 가족 35명을 기아챔피언스필드에 초대, 시구이벤트와 기아타이거즈 선수단 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날 열리는 기아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 앞서 혈액암 환아 조우형군(11)과 이동원군(14)이 각각 시구와 시타를 맡을 예정이다. 특히 시구를 맡은 조우형군은 3년 6개월간의 힘든 항암치료를 견뎌내고 지난 1월 완치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밖에 기아차는 이날 초청된 혈액암 환아들과 가족들에게 경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 타이거즈 선수단 사인회, 포토타임, '또봇' 증정행사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한다.

앞서 지난 4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기아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는 기아차 캐릭터 '엔지'와 인기 캐릭터 '또봇'이 시구와 시타를 맡아 어린이 야구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가족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아 혈액암으로 투병 중인 환아들과 가족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환아들과 인기 캐릭터의 시구·시타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