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 국내 메이저 게임 업체인 NHN엔터테인먼트가 피앤피시큐어, 티켓링크, 인크루트, 고도몰을 인수하기로 했다. 게임 사업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의 인수합병(M&A)을 진행한다는 전략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30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기업용 보안솔루션 업체 피앤피시큐어를 비롯, 티켓링크, 인크루트, 고도몰에 대한 인수를 의결했다.
이는 게임을 주력으로 해 온 NHN엔터테인먼트가 온라인 결제를 비롯, 구인구직, 쇼핑몰 구축, 보안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손을 뻗친 것이라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정보보호 업체인 피앤피시큐어는 데이터베이스(DB) 보안 사업을 주력으로 20여 개의 DB 보안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DB 세이퍼'는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DB를 보호할 뿐 아니라 인가된 내부 사용자의 실수나 악의적인 접속으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하는 감사통제 솔루션이다. 국내 1천500여 곳 이상에 도입돼 있다.
티켓링크는 영화, 공연, 스포츠경기 등의 실시간 예매사이트로 지난해 연매출 109억원, 영업 손실 16억원, 당기순손실 21억원을 기록했다.
인크루트는 잡코리아와 더불어 국내 주요 구인구직업체이며 고도몰은 온라인 및 모바일 쇼핑몰 구축 솔루션 업체로 지난 10년간 이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왔다.
NHN엔터테인먼트는 다양한 정보통신 기반 서비스 업체들을 인수함으로써 자사 서비스와 시너지를 내고 장기적으로 사업 다각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교육 사업 및 카지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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