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28일 정홍원 국무총리의 사의 표명과 관련, "총리 사임으로 업무공백이 없도록 마지막까지 흔들림 없이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총리가 세월호 사고 수습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한 심경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지금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것은 진행 중인 실종자 수색이고 이번 사고의 문제점에 대한 책임있는 조치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무엇보다 나라의 지도자인 정치권부터 이번 사고의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자성해야 한다"면서 "나라가 위기인 이 때, 우리 국회가 국민에 먼저 사죄하고 반성하는 자세로 정쟁과 민생을 분리해 국민 안전과 민생 관련 입법을 신속히 마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방안으로 내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 안전과 민생법안 처리를 국회의 최우선 책무로 하고 정쟁으로 지체되는 일이 없도록 한다는 '국민 안전·민생 최우선 국회 결의안'을 '세월호 침몰 피해자·피해지역 지원 결의안'과 함께 채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황 대표는 세월호 침몰 당시 최초 신고자인 단원고 최덕하(18)군과 승객 탈출을 돕다 숨진 단원고 정차웅(18)군, 교사 남윤철(35)·최혜정(24)씨, 승무원 박지영(22)씨, 사무장 양대홍(45)씨 등에 대한 의사자 지정 국민 청원운동과 관련, "당국에 깊은 배려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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