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야권의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대표와 문재인 의원의 지지율이 동률을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18일 공개한 4월 셋째 주 주간 정례조사에서 안 대표와 문 의원이 차기 대선에 한 번 더 나서게 된다면 누가 야권 대선 후보가 되는 것이 좋을지 물은 결과, 안 대표와 문 의원이 32%로 동일했고 36%는 의견을 유보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276명) 가운데서는 안 대표 47%, 문 의원 40%였다. 새누리당 지지자나 무당파 이념성향 보수·중도·진보층에서도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았다.
앞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신당 창당 선언 직후인 3월 초 동일 조사에서는 안 대표 39%, 문 의원 36%로 3%포인트 차이를 보인 바 있다.
당시 보수·중도층은 문 의원 보다 안 대표를 조금 더 지지했고, 진보층의 절반은 문 의원을 지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14~17일 나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1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 응답률은 19%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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